카카오게임즈(293490) 상장 등 IPO(기업 공개)가 활발하게 이뤄졌던 지난 9월 국내 기업의 자금 조달 규모가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주식 발행액은 8,129억원으로 8월보다 49.1% 늘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비나텍(126340) 등 상장이 이어진 영향이다. IPO는 12건으로 한 달 전보다 6건 늘었고 공모 금액은 6,371억원으로 466.3% 급증했다. 이 중 카카오게임즈의 공모 금액이 3,840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유상증자(8건) 금액은 59.4% 감소한 1,758억원이었으나 회사채 발행 규모가 16조4,705억원으로 12.9%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37건)가 3조7,600억원으로 138.0% 급증했다. 특히 신용등급 A등급 이하 채권 비중이 한 달 전보다 3.8%에서 17.1%로 13.3%포인트 늘어났다.
금융채(196건) 발행액은 1.0% 늘어난 11조1,240억원이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5,865억원(48건) 규모로 발행돼 8월과 비교해 20.5% 줄었다. 기업어음(CP)과 단기 사채의 총 발행액은 124조7,576억원(CP 38조9,241억원, 단기사채 85조8,335억원)으로 8월보다 12.0% 늘어났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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