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에스텍은 소부장 국산화 주요 품목 중의 하나인 블랭크 마스크 생산 업체로 삼성전자, SMIC 등 반도체 업체들과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블랭크마스크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노광공정의 핵심 부품소재인 포토마스크의 원재료로 패턴이 형성되기 전의 마스크를 의미하며, 일본의 Hoya, Shin-etsu, Ulcoat 등이 90% 내외로 점유하고 있는 국산화 필수 품목이다.
윤혁진 연구원은 “ASML 의 EUV 노광장비 출하 증가와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본격 도입이 2020 년부터 이뤄지면서 한국 EUV 소재/부품 관련 생태계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에스앤에스텍은 6월 EUV용 블랭크마스크 및 펠리클 기술개발과 양산을 위한 설비투자를 공시 했으며, 빠르면 2021년부터 고객사의 채택이 기대된다”며 “EUV 펠리클 매출은 2021년 하반기, EUV 블랭크마스크 매출은 2022년부터 발생해 향후 실적 고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반도체 확대 전략에 따라 파운드리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윤 연구원은 “메모리보다 포토마스크 사용량이 많아 블랭크마스크 공급 증가가 기대된다”며 “삼성전자의 지분투자 이후 고객사내 점유율이 최근 국산화 추세와 발 맞춰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에스앤에스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64억원과 15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1%, 39.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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