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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온라인몰, 年매출 1,000억 돌파

'명품 플랫폼' 차별화 전략 주효





신세계인터내셔날이 1일 자체 온라인몰 S.I.VILLAGE의 연간 누적 매출이 올해 매출 목표인 1,000억원을 조기 돌파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몰 론칭 4년만에 이룬 성과다. 코로나19로 소비절벽을 마주한 상황에서도 오프라인 매장 위주에서 소비되는 명품을 온라인으로 가져온 발상의 전환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2016년 출범한 에스아이빌리지는 론칭 당시만하더라도 매출이 27억원에 불과했다. 2020년 기준 론칭 대비 연 매출이 37배 이상 성장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차별화 된 전략이 효과적”이라며 “연 매출 1,400억 돌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에스아이빌리지는 병행 수입 제품을 판매하는 다른 패션몰과 달리 정식 판권을 바탕으로 수입돼 정품이 보장된 가장 많은 종류의 패션,뷰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아르마니,브루넬로 쿠치넬리,메종 마르지엘라 같은 패션 브랜드부터 바이레도,딥티크,산타 마리아 노벨라 같은 뷰티 브랜드까지 약 70여개의 고가 브랜드를 판매한다.



특히 에스아이빌리지는 지난6월 국내 최초로 재고 면세품을 발 빠르게 판매해 선점 효과를 가져갔다. 보테가베네타,발렌티노,발렌시아가,입생로랑 등 인기 해외 명품 브랜드 제품을 판매했는데 판매 첫날 전체 물량의 93%가 품절되는 등 큰 화제를 모으며 명품 판매 채널로서의 입지를 톡톡히 다졌다.

또 에스아이빌리지는 다양한 종류의 브랜드를 선보이기 위해 온라인 편집숍 셀렉트449를 만들어 국내 패션디자이너, 라이프스타일,미술품 등 현재까지 총 169개 브랜드를 입점시켰는데, 이 역시 전년 대비 매출이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명품 구매의 패러다임이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매년 새로운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고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라면서“고가의 브랜드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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