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011200)이 수출 차질을 빚는 중견·중소기업을 위해 임시 선박을 띄웠다.
HMM은 국내 수출기업을 위해 컨테이너선 ‘HMM 프레스티지호’와 ‘HMM 인테그랄호’를 긴급 투입해 지난달 31일 부산항에서 미국 LA로 출항했다고 1일 밝혔다. 2척의 선박에 선적한 화물 중 약 60%는 중견·중소기업의 화물이다. 통상 대기업 화물이 60%를 넘었던 것에 비해 그동안 수출에 차질을 빚던 중견·중소기업들에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는 게 HMM 측의 설명이다. HMM은 내년 2월까지 매달 1척 이상의 임시선박을 투입해 중견·중소기업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HMM은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핫라인을 개설하고 사내 헬프데스크도 설치해 중소기업과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배재훈(사진) HMM 대표이사는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통해 부활한 HMM이 국가와 국민에게 보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국적선사가 왜 필요하고 왜 중요한지를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고 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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