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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강원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에 81개 스타트업 신청

폐광지역에 최대 10억원 이전자금 지원

유니콘기업 육성·지역 경제활성화 목적

조정권(앞줄 왼쪽 첫번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이 지난 5월 열린 2019년 강원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의 최종 선정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진공




강원도 폐광지역에서 유니콘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지원 사업에 올해 81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1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20년 강원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공모에 총 81개사의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이 신청해 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강원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청년창업 기업의 폐광지역 이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진공·강원랜드· 한국광해관리공단·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협력해 운영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첫 시행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지난 9월부터 한 달간 공모를 통해 총 81개사가 지원했다. 이 중에서 발표심사와 국민참여단 등을 활용한 결선심사를 거쳐 3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기업당 최대 10억 원의 지원금과 함께 정책자금 및 투·융자 연계지원, 폐광지역진흥지구 대체산업융자지원 우대 및 도시재생 프로젝트 사업연계, 상생프로그램 연계 등의 혜택을 준다.

선정된 기업은 1년 이내에 본사, 공장, 연구소 등을 강원도 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정선군 중에서 한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 이를 통해 강원 폐광지역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게 프로젝트의 취지다. 앞서 지난 5월 중진공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부터 국가균형발전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인사혁신처,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하는 2020년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준정부기관에서는 유일하게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한 우수기업들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우리나라를 빛내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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