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찬(54·사진)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불교미술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충북 진천 출신으로,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불교조각사를 전공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30년 가까이 일하면서 전시과장, 연구기획부장, 학예연구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2018년에는 국립경주박물관장을 지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고려불화대전’, ‘고대불교조각대전’, ‘한일국보 반가사유상의 만남’ 등이 민 관장이 기획했던 주요 전시다. 지난 2010년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던 고려 불화를 한 자리에 모아 화제가 됐던 대형 특별전 ‘고려불화대전-700년 만의 해후’ 역시 민 관장이 기획했었다.
주요 논문으로 ‘우견편단여래입상의 재검토’, ‘고구려 고분벽화를 통해 본 초기 불교미술 연구’, ‘동화사 비로암 석조여래좌상 연구’, ‘반가사유상의 성립과 전개’ 등이 있으며, 저서로 ‘불교조각’ 1, 2(솔출판사)가 있다.
▲충북 진천(54) ▲청주 운호고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석사 ▲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과장 ▲국립중앙박물관 연구기획부장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경주박물관장.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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