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일 LG전자(066570)에 대해 내년 1분기부터 구조적인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고의영 연구원은 “4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용을 집행하는 시기이므로 실적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으나, 오히려 내년의 성장을 바라보며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추천한다”며 “내년 1분기의 계절적 성수기를 넘어 구조적으로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 18조10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유통채널의 재고 확충 수요는 정점을 찍은 것으로 판단되나, 외부 활동 관련 소비가 줄어드는 대신, 가전과 TV, 스마트폰 등 IT 기기에 대한 지출이 확대되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에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LG전자의 3분기 실적은 이연된 수요와 언택트 환경에 따른 H&A사업부와 HE사업부의 호조, MC사업부의 손익개서과 전방의 회복을 뛰어넘는 VS사업부의 외형 성장으로 정리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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