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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표주가]LG전자·호텔신라·현대오토·종근당 등 ‘UP’





2일 국내 주요 증권사는 LG전자, 호텔신라(008770), 현대오토에버(307950), 종근당 등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날 케이프투자증권은 LG전자의 목표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축된 IT 수요가 하반기 들어 크게 증가 중”이라며 “특히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데, 이는 프리미엄 군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한 LG전자에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올해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조9,000억원, 9,590억원이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7.8%, 22.7% 성장한 수치다.



메리츠증권 역시 LG전자의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했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통상 4·4분기는 생활가전 비수기·마케팅 비용 집행이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둔화되는 시기이지만, LG전자는 올해 4·4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에는 생활가전 사업부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장부품 사업부의 흑자 전환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신라호텔의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됐다. IBK투자증권은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올해 1·4분기 668억원, 2·4분기 634억원, 3·4분기 198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실적 회복세 가시화되고 있다”며 “마진이 높은 소형 따이공(보따리상)의 비중이 20% 이상 증가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오토에버의 목표가도 7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대면 업무 활성 등 디지털전환 가속화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른 ICT 사업 기회 확대가 예상된다”며 “정의선 회장의 지분 9.6%를 보유해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영향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날 현대차증권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352820)의 목표가를 26만4,000원에서 23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이익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은 적지만 오버행 이슈가 불거지면서 주가 상승을 발목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빅히트의 실적 가시성이 높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오버행이 8%대 지분율로 상당해 벨류에이션 지지점을 찾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4·4분기 빅히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416억원, 63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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