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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발' 다마스·라보, 역사 속으로…내년 1분기 생산종료

경제력 앞세워 30년 동안 37만대 이상 판매

생산 종료 앞두고 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

차세대 글로벌 신차 생산 제반 마련 주력

왼쪽부터 다마스와 라보 /사진제공=한국GM




한국지엠(GM)이 ‘서민들의 발’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을 내년 1·4분기 중단한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은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중심의 고객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3일 한국GM은 2021년 1·4분기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국GM 관계자는 “지난해 두 차종에 대한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었다”면서도 “당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지속되는 수요에 부응하고 국내 자동차 산업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두 차종에 대한 추가 연장 생산을 결정하고 지금까지 생산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다마스와 라보는 국내 유일의 경상용차로 1991년 출시 이후 지난 30년 동안 37만대 이상 판매되며, 한국GM의 최장기 스테디 셀링카로 자리매김했다. 다마스와 라보는 경상용차만이 가질 수 있는 뛰어난 경제성과 특장점이 경쟁력이다. 특히 다마스와 라보는 편리한 적재공간과 뛰어난 기동성의 높은 상품성과 8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차량 가격, 개별소비세 및 취등록세 면제 등 각종 세제혜택, 공영주차요금 및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까지 압도적인 경제성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대체 차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GM은 다마스와 라보의 내년 1·4분기 생산 종료에 따른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만큼 생산 종료 전까지 해당 고객들의 수요를 최대한 충족시켜 나갈 방침이다.



먼저 한국지엠은 다마스와 라보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달 중 중 콤보 할부로 구매시 20만원의 현금 혜택 및 최대 72개월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이 외에도 2.9%~3.9%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더불어 사업자 혹은 화물운송종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게는 20만원의 추가 혜택이 제공되며 다마스와 라보 특정재고 각각 200대에 한정해 20만원의 추가 유류비가 지원된다. 기존 쉐보레 차량 오너에게 제공되는 재구매 혜택을 더하면 최대 70만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한국GM 관계자는 “창원공장에서는 2018년 확정한 미래 계획에 따라 작년부터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도장공장 신축 등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며 “생산이 종료된 이후에는 글로벌 신차 생산을 위한 제반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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