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스마트팜 사업 매출, 10월 한 달 성장세 돋보여
“본사업 외 안정·장기적 매출 확보 사업 구조 구축”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발광다이오드(LED) 전문 제조기업 금빛(이하 GV(045890))은 신규 스마트팜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최근 전국적으로 신사업 스마트팜 시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본사업 외의 농수산유통시장에서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매출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한 것으로, 이에 따라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스마트팜의 매출은 2019년 전체 회사 매출의 23% 이상을 기록했다.
가장 먼저 공급 계약을 체결한 곳은 전남 화순군 남면 벽송리이다. 지난달 19일 벽송리와 총 26억원 규모의 스마트팜 시설 납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GV는 이를 시작으로 △전북 정읍시 고부면·경남 밀양시 상남면(10월 24일) △전남 장성군 남면(10월 28일) 등과 스마트팜 시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스마트팜 시설 4곳의 총 면적은 1만6,517㎡(5,000평)으로 수주액은 132억원이다.
회사는 지난 10월 스마트팜 시설납품 수주를 시작으로 공급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현재 충청·경기·제주 지역 등과 이달 내 시설계약과 생산물 수매계약 진행을 위한 협의 중이다.
GV 관계자는 “스마트팜은 식물성장 기본요소인 햇빛·영양분·토양과 물의성질 등 성장요소와 식물 광합성에 필요한 햇빛과 LED기술을 함께 공유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며 “재배하우스·재배실·제어실·발아실 및 회사의 독자적인 LED 기술이 접목된 조명 등을 설치하는 GV FRT스마트 식물공장 시스템은 식물이 성장한 후에도 신선도와 품질유지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GV는 현재 2곳의 지방자치단체와 1만 평 규모의 협약 프로젝트를 통해 연계형 통합 프로젝트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와 연계된 생산작물은 버터헤드·보스톤상추·아이스버그 등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작물로, 주로 맥도날드·롯데리아·CU·커피체인점 등의 샐러드 및 햄버거에 필수적으로 포함돼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농장주의 수익을 보장하는 작물”이라고 설명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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