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005950)이 정부가 주관하는 리튬 기반 차세대 이차전지 사업에 참여해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선다.
3일 이수화학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국책과제 ‘리튬 기반 차세대 이차전지 성능고도화 및 제조기술개발 사업’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 연구개발이 목적이다. △리튬황배터리 △전고체배터리 △리튬금속배터리 등의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예산은 2021년부터 향후 5년 간 300억 원이 책정된다.
이수화학은 황화수소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주관하는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핵심기술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과제는 총 7개사다. 현대차와 삼성SDI가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제작 시 습기가 보존되지 않으면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이 때문에 황화수소 억제기술이 필수적이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수년간 축적된 황화수소 활용 기술 경험을 보유한 만큼 국책 과제 참여 기회로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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