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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3분기 순이익 1,625억원...지난해보다 1.5배 ↑

영업이익 72.2%, 세전이익 57.3% ↑

연환산 ROE 13% 기록...구NCR 204%





메리츠증권(008560)이 거래대금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5배 늘어난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3·4분기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이 1,6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55.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18억원, 세전이익은 2,239억원을 기록해 각각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72.2%, 57.3% 늘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56.1% 늘어난 1,607억원으로 추산됐다.

메리츠증권은 “국내 증시 호조로 인한 거래대금 증가와 위탁중개 수익이 확대되며 리테일 부문에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트레이딩 부문에서는 전략적 트레이딩과 차익거래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달성했으며 기업금융(IB)과 홀세일 부문 역시 고른 성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올해 1·4~3·4분기까지의 누적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4,206억원과 5,745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6.7% 증가했다.

연결 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0%를 기록해 직전 분기(12.3%)에 비해 0.7%포인트 늘었다. 재무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과 레버리지비율은 올해 9월말 기준 각각 1,562%와 712%로 나타나 직전 분기 말 대비 173%포인트, 19%포인트씩 개선됐다. 영업용순자본비율(구NCR)은 2·4분기 말에 비해 16%포인트 늘어난 204%로 집계됐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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