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5년간 과기원 기술스타트업 1,000억 투자

김판건(왼쪽부터)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 국양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이 5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혁신 기술이 접목된 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금융·비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KDB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이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4대 과학기술원(과기원) 및 미래과학기술지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테크 스타트업 밸류업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기원의 혁신 기술이 접목된 테크 스타트업에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강화해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는 게 특징이다. 주요 사업으로 과기원 창업·기술이전기업에 대한 산업은행의 신속 투자 프로그램인 ‘IST-KDB 테크 스타트업 밸류업 프로그램’, ‘KDB 벤처생태계 지원 플랫폼’ 등이다.



산업은행은 얼라이언스 출범에 앞서 지난 7월 IST-KDB 테크 스타트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이를 통해 KAIST 재학생이 창업한 소형 우주발사체 제조 스타트업인 페리지항공우주㈜에 50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5개사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산업은행은 한국판 뉴딜 계획기간인 2025년까지 과기원 창업·기술이전 테크 스타트업에 5년간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동걸 회장은 “한국판 뉴딜의 중심축인 디지털 뉴딜 실현을 위해서는 과학기술 역량의 축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 간 혁신기술 이전, 혁신기술 사업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