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기기 소프트웨어(SW) 개발사 시큐리티플랫폼이 스타파이브 테크놀로지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했다. 시큐리티플랫폼은 벤처캐피탈(VC)인 소프트뱅크벤처스가 투자한 회사로 향후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큐리티플랫폼은 6일 스타파이브 테크놀로지와 JV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스타파이브 테크놀로지는 2018년 중국 상해에 설립된 회사로 IoT 애플리케이션 반도체 및 시스템 설계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중국은 반도체 회사만 6,000여개에 이르며 전세계 반도체의 60% 이상을 소비하는 거대 시장이다. 최근 사물인터넷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2019년 5월 ‘보안 2.0’을 발표하는 등 ‘국가안전법’ 및 ‘사이버안전법’을 강화하고 있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보안 규제가 높고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 스마트계량기(AMI)·자동차·통신사의 IoT 서비스 시장에 우선 진출할 계획이다.
황수익 시큐리티플랫폼 대표는 “스타파이브는 ‘개방형 명령어 집합 구조(ISA)’로 중국 반도체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중국시장의 특징을 잘 반영해 JV를 설립한 만큼 시장에서의 빠른 안착과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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