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박성현 그룹 전략 및 지속가능경영부문 최고책임자(CSO·상무)가 8일 국내 최초로 유엔 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의 글로벌운영위원회(GSC) 아시아태평양 뱅킹 부문 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박 CSO는 신한금융이 국내 친환경금융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앞으로 한국·중국·일본·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57개 글로벌 은행을 대표해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총 3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UNEP FI는 환경 활동과 문제에 관한 국제협력을 위해 설립된 유엔 환경계획(UNEP)과 금융 부문 간의 공공·민간 파트너십이다. 전 세계 대표적인 은행·투자금융사·보험사 등 300여 금융기관들이 지속가능경영(ESG) 확대를 목표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GSC는 UNEP FI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전략목표를 설정하고 연도별 사업계획을 기획·승인하는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지속가능경영 확산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임대웅 UNEP FI 한국대표는 “신한금융그룹이 국내 친환경금융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UNEP FI GSC 대표를 배출하게 됐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신한금융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을 통해 금융이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더 많은 부문을 발굴하고 고객 및 다양한 협력사들과 함께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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