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는 소식에 9일 친환경 에너지 산업과 관련된 이름바 ‘바이든 수혜주’가 연일 강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장 초반 풍력 관련주로 꼽히는 씨에스윈드(112610)는 전거래일 대비 4.42%(5,000원) 오른 1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태양광 관련주로 꼽히는 OCI(010060)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61%(1,700원) 오른 6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화솔루션(009830)도 1.46%(700원) 오른 4만 8,600원에 거래 중이다. 탄소배출권 관련주로 거론되는 KC코트렐(119650)은 12.68%(1,350원) 오른 1만 2,000원에 거래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캠페인 기간에 미국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친환경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후보로 꼽힌다. 향후 4년간 2조달러(약 2,300조원)를 친환경 정책에 투자해 2050년까지 탄소배출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으며 미국 내 50만개의 전기자동차 충전소 건설 계획 등을 제시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새 대통령의 정책이 본격화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신중한 투자를 할 것을 권하고 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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