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업인 소룩스(290690)가 지난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2거래일째 상한가를 이어가는 ‘따상상’을 기록했다. 지난 9월 카카오게임즈 이후 처음으로 국내 증시에서 7번째다.
9일 코스닥에서 소룩스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3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6일 코스닥에 데뷔한 소룩스는 시초가가 공모가인 1만원 대비 2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로 직행하는 ‘따상’을 기록했으며 2거래일째인 이날도 상한가로 마감됐다. 연속 상한가인 ‘따상상’을 기록한 셈이다. 소룩스는 앞서 희망 공모가 밴드 8,000~1만원으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1,1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1만원으로 확정됐다. 이후 지난달 29~30일 일반인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3조2,764억원의 증거금이 몰려 1,660대1로 마감됐다. 회사는 상장 이후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하고 해외 사업부 역량을 강화하는 등의 투자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