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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하늘길 열리나"...코로나 백신 기대감에 항공·여행 등 급등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여행·항공주의 주가가 덩달아 뛰고 있다. 백신 개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 이후 막힌 하늘길이 다시 열릴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오전 9시5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항항공이 16.74% 급등한 2만5,45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아시아나항공(020560)이 15.11% 오른 4,000원을 나타냈다. 제주항공(089590)(17.78%), 티웨이항공(091810)(18.33%), 진에어(272450)(12.65%), 에어부산(298690)(9.81%) 등도 올랐다.

여행주인 노랑풍선(104620)은 21.65% 오른 2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모두투어(080160)(12.41%), 하나투어(039130)(12.27%) 등이 강세다.



앞서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특히 증권업계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이 긴급승인을 통과할 경우 항공주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003490) 등은 최근 운송물류가 급증하며 화물운임이 급증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신의 긴급승인이 이루어진다면 항공시장에 약 80억도즈의 백신수송 물량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연간 3%~6% 수요를 견인할 수 있는 규모”라며 “2021년 연중 화물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대한항공과 같이 백신을 수송할 수 있는 극소수의 항공사만이 수혜를 누리며 증익 기조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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