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신형 엑스박스(Xbox) 콘솔과 ‘5GX 클라우드게임’을 결합한 구독형 게임 상품인 ‘엑스박스 올 액세스’를 국내 처음으로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엑스박스 올 액세스’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프랑스,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호주 등 12개 국가에서 동시에 출시되며, 아시아에서는 SK텔레콤이 유일하다.
이용자는 24개월 동안 매월 이용요금을 내면 엑스박스 최신형 콘솔과 PC, 그리고 클라우드에서 100여개 게임을 즐기는 SKT 5GX 클라우드 게임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엑스박스 콘솔은 구독기간이 지나면 고객 소유가 된다.
엑스박스 시리즈 X를 선택하면 월 구독료가 3만9,900원, S를 선택하면 2만9,900원이다. 이용자가 구독을 중도 해지할 때는 콘솔 잔여 비용을 일시불로 내면 본인이 가질 수 있다. 현재는 SK텔레콤 고객에게만 서비스되며, 2021년 이후에는 타사 고객에게도 확대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일 실시한 시리즈 X를 제공하는 ‘엑스박스 올 엑세스’ 예약가입에서 단 1분 만에 품절이 되는 등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상품 마케팅 담당 제프 가티스 제너럴 매니저는 “SK텔레콤과 협력을 통해 이용자들이 신형 엑스박스를 더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도 “더 많은 이용자가 엑스박스 올 액세스를 통해 SKT 5GX 클라우드 게임을 경험하고 게임 이용자의 저변을 넓힐 것”이라며 “SK텔레콤은 구독형 게임 상품을 계속해서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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