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랠리를 이어온 코스피가 시가총액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며 약 3년 만에 시가총액 기록을 새로 쓸 지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0 코스피 지수는 2447.20으로 연고점(9월 15일, 2443.58)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가총액은 1,67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9월 15일의 시총 1,662조6,000억원을 뛰어넘으며 올해 들어 종가 기준으로 가장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코스피 상장한 종목들의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8년 1월 29일로 총 1,688조8,000억원이다. 코스피 지수 역시 이날이 2,598.19포인트로 이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위는 1,680조1,040억 (2018년4월30일) 3위는 1,676조9,440억(2020년 11월 9일)이다. 지난 9일 시가총액은 종가기준으로는 역대 4위에 해당한다.
코스피지수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한 2018년 1월 29일과 아직 격차가 크지만, 그간 신규 상장한 기업이 많은 만큼 시가총액은 0.7%가 채 안되는 12조원 가량이다. 다시 말해 코스피가 0.7% 이상 오르며 시가총액 최대기록을 새로 쓴다는 뜻이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미국 대선 변동성이 사라지며 ‘골디락스’ 전망이 나오고, 코로나19 백신 성공 기대감이 커지는 등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보다 0.14%(3.32포인트) 오른 2,450.52포인트를 기록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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