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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IET, 해외 첫 생산거점 '中 창저우 분리막 공장' 가동

지난 2019년 착공 연산 3억4,000만㎡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증설 계획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 IET가 중국 창저우 분리막 신규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9년 3월 착공한 창저우 분리막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 3억4,000만㎡ 규모로, 지난 8월초 완공돼 3개월간 시운전을 거쳤다. 창저우 분리막 공장은 SK IET의 해외 첫 생산 거점으로, 2021년과 2022년 순차적으로 증설이 계획돼 있다.

SK IET 해외 첫 생산거점을 가동함에 따라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크게 높이게 됐다는 평가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중국 현지에서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몰려드는 주문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SK IET는 이번 창저우 공장 가동으로 충청북도 증평에 가동 중인 연산 5억3,000만㎡ 분리막 공장을 포함, 생산능력을 총 8억7,000만㎡ 규모로 캐파를 늘렸다.

SK IET는 중국과 폴란드에 건설중인 해외 공장들을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말 약 13억7,000만㎡, 2023년말 약 18억7,000만㎡ 규모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SK IET는 이 같은 공격적인 투자로 빠르게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고 프리미엄 분리막을 제조할 수 있는 ‘축차연신’, ‘세라믹코팅분리막(CCS·Ceramic Coated Separator)’ 등 기술 경쟁력으로 2025년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 약 30%로 세계 1위를 굳건히 한다는 목표다.

노재석 SK IET 사장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전기차 뿐 아니라 배터리 연관 산업이 급성장하는 만큼, 분리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관련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면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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