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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신약 개발 나선 제이엘케이…닥터노아 지분투자

전략적 협력 위해 10억원 지분투자

신약개발 플랫폼 '헬로진'도 출시

김동민(왼쪽)제이엘케이 대표와 이지현 닥터노아바이오텍 대표가 투자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제이엘케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322510)가 신약 개발 사업을 강화한다. 최근 사업목적에 신약개발을 추가 한데 이어 신약 전문기업 지분투자까지 나섰다.

제이엘케이는 신약 개발 전문기업 닥터노아바이오텍과 사업 제휴를 위한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10억원을 투자해 닥터노아 지분 4.76%를 확보할 계획이다.

제이엘케이는 의료 AI분야 국내 최초 상장기업이다. 의료 AI 올인원 종합 플랫폼 ‘AIHub’를 기본으로 원격 헬스케어 플랫폼 ‘헬로헬스’와 AI 데이터 관리 플랫폼 ‘헬로데이터’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주로 의료진단을 주력사업으로 삼아왔는데 신약 개발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 전문 플랫폼 ‘헬로진’을 내놨다. 진단 의료 AI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신약개발분야에도 적용하겠다는 의도다.



제이엘케이가 투자한 닥터노아는 전임상 단계인 동물 실험 분야에 특화된 신약 개발 회사다. 서울대 박사 출신인 이지현 대표가 2017년 설립했으며, 설립 3년만에 KB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등 국내 유명 벤처캐피탈(VC)로부터 현재까지 약 60억원의 투자금액을 유치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신약 개발 사업을 위해 국내외 바이오회사와 협력할 계획”이라며 “지분투자 뿐 아니라 신약 개발 자회사 설립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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