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은 11일 경기도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김윤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개발(R&D) 성과 공유 행사인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 2020’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삼양그룹 연구원들이 쌓아올린 R&D 성과를 모든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자리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간소화된 형태로 치러진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R&D 3건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최우수상은 폴리카보네이트(PC)와 유리섬유 복합소재에 충격 보강재를 결합한 스마트폰 소재를 개발한 화학연구소가 수상했다. 버터 풍미를 강화한 가공 유지를 개발한 식품바이오연구소와 중대형 터치패널용 소재를 개발한 융합소재연구소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이라는 두 가지 과제가 동시에 주어졌다”면서 △스페셜티 기술 고도화 △오픈이노베이션과 융·복합 확대 △R&D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세 가지를 연구원들에게 당부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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