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 11월 쇼핑 대목을 겨냥해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가운데 ‘즉구’(즉시 구매) 콘셉트와 ‘대용량’을 내세운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올리브영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해외 직구로 유명세를 탄 주요 건강·위생용품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연중 해외 직구 수요가 가장 높은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겨냥해 직구로만 만나볼 수 있던 각종 건강기능식품과 구강용품을 실속 있는 가격에 ‘즉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직구 사이트 한국인 최다 리뷰 상품으로 입소문을 탄 구강청결제 ‘테라브레스’, 독일제 프리미엄 비타민 ‘오쏘몰 이뮨 멀티비타민 앤 미네랄’ 등이 인기 상품 30위권 내에 들었다.
대용량 상품들도 소비자들이 많이 찾았다. 같은 기간 인기 상품 100위권 내엔 본품에 증정품을 더한 기획 세트, 원 플러스 원(1+1) 등의 상품들이 두 개 중 하나꼴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클렌징 대표 인기 상품인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H2O’는 기본 용량인 500㎖가 아닌 850㎖ 상품이 10위권에 올랐다. ‘테라브레스 오랄린스 패밀리 사이즈 1ℓ’와 ‘보타닉힐보 프로바이오덤 리페어 리프팅 크림’ 더블 기획 등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CJ올리브영은 오는 15일까지 역대 최장기간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국 주요 매장에서 매장별 주요 상품을 선별해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13일에는 공식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을 통해 ‘오늘드림’ 무료배송 쿠폰도 발급한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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