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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스톡] 세계 최대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실적·주가 회복세 뚜렷

권윤구 한국투자증권 자산전략부 수석연구원





지난 1927년 설립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2016년 스타우드 호텔&리조트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최대 호텔 체인으로 올라섰다.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전 세계 7,579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리츠칼튼·JW메리어트·르메르디앙·르네상스·쉐라톤·W·웨스틴·코트야드 등 3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1·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데 이어 2·4분기는 무려 72.4%나 급감했다. 이에 올해 초 150달러 수준이었던 회사의 주가는 4월 59달러 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3·4분기부터는 개선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자국 여행의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매출액 감소 폭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2주간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완화해주는 이른바 ‘트래블 버블’을 체결하는 국가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실적은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 주가 역시 110달러 선까지 회복한 상태다.



2019년 4월 론칭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럭셔리 숙박공유 서비스인 ‘홈앤빌라’도 투자 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홈앤빌라’를 통해 미국·유럽·남미·카리브해 지역 등에 위치한 고급 주택을 이용할 수 있는데 코로나19로 독채를 선호하는 여행 트렌드가 나타나면서 이미 5~8월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800% 이상 증가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아시아 지역의 성장 잠재력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매출 다각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 북미의 60~70%대를 유지했던 아시아퍼시픽의 객실 평균 판매요금이 소득 수준 및 삶의 질 향상 등에 힘입어 향후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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