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001040)올리브네트웍스가 국내 최대 규모의 e스포츠 경기장을 만든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발주한 ‘광주광역시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설경기장은 다음 달 광주 조선대 해오름관에 개장한다. 최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경기장과 20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 등으로 구성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주·보조경기장 및 주조정실 등에 방송 운영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e스포츠 경기장에 특화된 설계도 적용한다. 실시간 중계 환경에 적합한 사운드 솔루션과 무대 연출을 위한 이펙트 조명, 영상 목적에 따른 맞춤형 카메라, 게임 오디오 제작 자동화 솔루션인 AFP(AudioFollow Player), 멀티뷰어 시스템 등이 마련된다. 경기장 내 주조정실과 연계된 미니 스튜디오를 구축해서 1인 미디어도 쉽고 간편하게 영상을 제작하고 송출 할 수 있는 공간까지 생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OGN e스타디움, VSPN코리아의 아레나, SK텔레콤 T1 프로게임단 방송 시스템 구축 등 e스포츠 분야의 방송시스템 개발 및 운영에 대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광주 e스포츠 상설 경기장 역시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디지털미디어 분야의 IT기술 경쟁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고 밝혔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는 “이번 상설경기장 구축 사업은 공간을 새롭게 활용하여 혁신적인 서비스와 사업을 창출하려는 지자체의 의지가 담긴 사업”이라며 “CJ올리브네트웍스가 오랜기간 축적해온 디지털미디어 분야의 역량을 활용하여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은 “광주시의 융복합 산업 육성 기반을 조성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인 e스포츠 상설경기장의 성공적인 개관을 통해 일자리 창출, 인재 육성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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