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올 3·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65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경기 둔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기타 보장성 판매 확대를 통해 손해율을 개선하고 주가지수 반등에 따른 변액보증 준비금을 환입한 데 따른 결과다.
매출액은 3조6,3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감소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4.6%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어난 689억원이었다.
수입보험료는 퇴직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3조4,360억원이었다.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신계약 가치 극대화 전략을 지속 추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또 일반계정 수입보험료는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한 2조5,690억원을 기록했다. 일반계정의 보장성 비중은 59%의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같은 기간 보험설계사(FP) 채널과 법인 대리점(GA)채널의 보장성 판매비중은 각각 92%, 91%를 기록했다.
전체 신계약 APE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둔화했으나 전체 신계약내 보장성 비중은 65%로 확대됐다. 기타 보장성 APE는 전년 동기 대비 111.4% 성장했다.
지급여력(RBC)비율은 채권 평가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 포인트 증가한 265.4%를 기록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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