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000880)그룹 회장의 차남 김동원(35) 한화생명(088350)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가 전무로 승진했다. 한화생명은 15일 김 전무 등 4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생명은 “김 전무는 한화생명의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 신사업 창출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추세 속에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보험사로 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고 설명했다.
예일대 출신으로 2014년 ㈜한화 디지털팀장으로 입사한 김 전무는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과 디지털혁신실 상무 등을 거치면서 디지털 부문의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지난해 8월부터 한화생명 CDSO를 맡았다. 앞서 지난 9월에는 형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여기에 3남인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도 최근까지 몸담았던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를 나와 그룹 복귀를 저울질하는 등 3세 경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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