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사진) 한화생명(088350)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가 전무로 승진했다.
한화생명은 김 전무와 4명의 상무보에 대한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전무는 한화생명의 디지털혁신을 통해 미래 신사업 창출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4년만에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후 언택트 트렌드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보험사로 변화하기 위한 의지를 반영한 결과로 앞서 김 전무는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중심의 조직 개편과 구글식 성과체계로 꼽히는 OKR 도입 등을 진두지휘하며 디지털 경영의 기반을 다졌다. 특히 지난 달에는 업계 최초로 설계사 교육, 영업활동 등을 모바일 앱 기반으로 전면 지원하는 새로운 디지털영업채널 ‘라이프 MD’ 론칭을 주도하며 보험 영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
김전무는 한화그룹 디지털팀장,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 및 디지털혁신실 상무 등을 거치며 디지털 부문의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지난 해 8월부터 한화생명 CDSO(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를 맡고 있다.
이밖에 김국진·이경섭·이원근·최재덕 상무보가 이번 인사로 신규 선임됐다. 한화생명은 내년 초 영업 부문 임원인사를 별도로 실시할 예정이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