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시화단지 입주 기업들이 창고, 무인지게차 등 물류 자원을 공동으로 사용해 물류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032640)는 하나로TNS·신세계건설·보우시스템과 함께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경기반월시화단지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사업’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5G 기업전용망 및 5G 무인지게차, 물류 로봇 실증을 맡는다. 하나로TNS는 물류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신세계건설은 물류 로봇 공급 및 관련 시스템 구현, 보우시스템은 자동화 설비 구축을 각각 담당한다.
4개 사는 산업단지 내 물류정보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유휴 자원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설계 단계부터 산단 입주기업들과 협의해 각 설비를 활용하는 기업들의 실제 수요를 반영할 예정이다. 또 입주 공장과 물류플랫폼을 연계해 생산·유통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공급망 관리(SCM)를 구현한다. 새로 입주하는 기업들은 공유 자원을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 상무는 “5G 기반의 무인지게차와 물류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물류 사업의 첫 사례”라며 “물류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하는 공유형 플랫폼을 통해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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