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11월 2주차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식기세척기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장별로 최적화된 라인업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미국·유럽 등 식기세척기 주요 시장을 공략한 것이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냉장고에 이어 자신의 취향에 따라 패널을 교체할 수 있는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지난 6월 선보인 뒤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올 3·4분기 국내 식기세척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고압의 물살을 뿜어내는 바(Bar)가 물을 위쪽으로 반사시켜 구석구석 세척해주는 ‘리니어 워시’, 맨 아래 단에 놓인 식기까지 잘 세척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물살을 쏘아주는 ‘존 부스터’, 기름기가 많이 묻은 식기를 애벌 세척 없이 강력하게 닦아 주는 회전 물살 ‘스톰 워시’ 등이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지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20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삼성 식기세척기가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정유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를 향후 해외에도 도입해 비스포크 가전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