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등 11월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에 해외 직접구매(직구)보다 국내 쇼핑몰 관련 행사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e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 티몬이 지난 5∼8일 고객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가량(47.4%)이 11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국내 쇼핑몰의 관련 행사를 이용한다고 16일 밝혔다. 해외 직구를 한다는 응답자는 25.4%였다.
해외 직구를 하지 않는 이유(중복응답)로는 ‘국내 쇼핑몰이 구매와 배송이 편하기 때문’이 6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내 쇼핑몰이) 반품과 교환이 용이해서’(44.9%), ‘가격, 상품의 경쟁력이 있어서’(44.4%) 순이었다.
반대로 해외 직구를 한다는 응답자 중 61.6%는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어 ‘행사가 적은 브랜드 상품 할인 판매’(36.3%)라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반품과 교환의 어려움(72.8%)’, ‘배송기간의 불안정(58.8%)’ 등은 해외 직구를 꺼리는 이유로 나타났다.
11월 쇼핑 시즌의 핵심 구매 상품은 TV 등 생활가전(25.3%)과 노트북·PC용품(18.9%) 등 가전(총 44.2%)인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과 뷰티용품이 41.1%로 뒤를 이었다.
11월 쇼핑 예산은 ‘30만원 이하’가 4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만원 초과 50만원 이하’ 17.6%, ‘50만원 초과 100만원 이하’ 16.5% 등 순이었다.
한편 티몬은 11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11월 티몬 전상품적립’ 프로모션과 함께 11월 한정 특가, 숙박대전, 겨울나기, 김장준비, 아이폰12 출시 등 다양한 기획전을 열고 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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