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결정한 국내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039130)가 장 초반 하락 중이다.
16일 오전 9시 25분 기준 국내 하나투어는 전 거래일 대비 5.71% 떨어진 4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모두투어(080160)(-4.26%), 노랑풍선(104620)(-3.31%), 레드캡투어(038390)(-1.60) 등 여행 업종 전반이 약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매출 직격탄을 맞은 하나투어는 최근 전 직원(2,300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무급휴직 연장을 결정했다. 하나투어는 사내 공지를 통해 “지난 6월부터 정부 고용유지지원 지원으로 진행돼 온 무급휴직 기간이 이달 말 종료된다”며 “코로나19로 해외여행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분기당 수백억원의 적자가 발생해 경영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어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대다수 직원들의 무급휴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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