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업황 호조 전망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17일 오전 9시3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5%(100원) 오른 6만6,400원에 거래 중이다. 단기 급등 부담에도 삼성전자는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속되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SK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8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환율 급락으로 인한 실적 감소는 불가피하겠지만 지금은 낮아진 디램(DRAM) 재고에 따른 업황 반전 기대감이 투자판단에 더 중요할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최근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에 힘입어 스마트폰용 이미지센서(CIS)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9년 기준 이미지센서 점유율 글로벌 1위인 소니(53.5%)는 화웨이가 매출의 20%를 차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2위인 삼성전자(18.1%)는 18.1%는 샤오미와 오포 등 중국 내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와 거래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는 CIS 생산용 장비 공급 업체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8월과 9월 이 회사에서 이뤄진 대량 주문은 모두 삼성과의 계약이었다고 설명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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