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시에 따르면, 케이프는 올 3분기에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3,302억원(+30% YoY)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8억원(+17% YoY)과 95억원(+63% YoY)로 집계됐다.
별도 기준 역시 호실적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327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2% 급증한 75억원을 기록했다.
케이프 측은 “국내 조선사의 선박 실린더라이너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라며 “조선업이 다시 반등하면서 앞으로 케이프의 수주량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최근 친환경 선박 교체 시기가 앞당겨지는 등 조선업의 반등 조짐이 나타나면서 핵심 엔진 부품인 실린더라이너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실린더라이너는 세계적으로도 일부 업체만 생산이 가능한 사업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조선사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며 수주량을 늘리겠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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