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086900)가 국내 악재가 해소됐고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진단에 17일 오후 강세다.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 메디톡스는 전 거래일 대비 8.78% 오른 2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메디톡스의 주요 제품군에 대해 수출허가를 취소해 국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재는 더 이상 남지 않았다”며 “법원의 인용 결정이 있기까지는 다시 수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 연구원은 “3·4분기 실적에는 식약처의 결정이 미리 반영돼 대규모 적자(114억원)를 기록했기 때문에 4·4분기부터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며 “오는 19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판정을 기다려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 메디톡스는 대전지방법원에 식약처의 ‘메디톡신’, ‘코어톡스’에 대한 허가취소 처분의 취소 및 집행 정지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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