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IBKS제10호스팩은 지난달 13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상호명을 주식회사 더블유에스아이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후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이 지난 14일 종료되면서 합병 등기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회사는 다음달 1일 상장식을 갖고 합병 신주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합병등기까지 완료되면서 상장 후 더블유에스아이의 신사업인 경막외카테터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경막외카테터는 유착이 있는 경막외 공간에서 내시경을 보면서 협착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하는 의료기기다. 더블유에스아이의 제품은 64만 화소의 디스플레이와 기존 제품보다 더 넓은 120? 시야각으로 세밀하고 선명한 환부 관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병원 내 감염 사고 방지를 위한 일회용 간편 의료기기 시장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향후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더블유에스아이에서 개발하고 있는 일회용 간편 의료기기에는 드레싱키트, 봉합키트, 수술 드릴 등이 있으며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되는 가격 경쟁력 및 기술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박정섭 더블유에스아이 대표는 “그동안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우수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도입하면서 안정적으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 경막외카테터를 중심으로 하는 의료기기 개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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