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홈술족(집에서 음주를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집 밖에서 즐기던 외식 메뉴를 간편하게 만든 안주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맥주 안주인 피자와 치킨은 물론 회, 곱창 등 일품요리의 수요도 크게 늘었다.
18일 장보기 애플리케이션 마켓컬리에 따르면 올해(1월~11월15일) 안주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4%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대비 가장 높은 판매량 증가세를 보인 상품은 피자로 무려 623%의 높은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피자는 보통 배달을 시켜 먹는 메뉴였지만 에어프라이어를 갖춘 가정이 많아지면서 바로 화덕에서 구운 듯한 피자를 즐길 수 있게 돼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맥주 대표 안주인 치킨의 판매량도 지난해 대비 157% 증가했고, 신선도를 확인하기 위해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던 회 상품의 판매량도 212% 증가하며 집에서 편하게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손질이 어려워 집에서 먹기 어려웠던 곱창 요리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대구막창은 지난해 대비 116% 판매량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마켓컬리는 오는 19일까지 홈술, 혼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안주로 즐길 수 있는 야식을 제안하는 ‘야식이 주는 위로’ 기획전을 진행한다. 맥주 한 잔에 곁들일 수 있는 치킨과 주전부리, 소주에 어울리는 회, 와인과 함께 즐기면 좋을 하몽과 치즈 등 130여가지 메뉴를 최대 40% 할인해 선보인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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