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원 연구원은 “3분기 천보의 매출액은 3,830억원, 영업이익은 71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14.9%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였던 76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2차전지 소재 부문의 영업이익은 30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16% 증가했다”며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성장성은 두드러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천보는 2차전지 소재에 집중, 실제로 생산능력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지난해 말 기준 연 생산 563톤 규모에서 지난 2분기에는 1,550톤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고, 오는 2021년 2분기에는 4,000톤, 2022~2023년에는 1만2,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증설 이후 물량을 늘려가는 과정에서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향후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2차전지 소재 사업의 매출액은 1683억원으로 올해 대비 134%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2차전지 소재 사업은 오는 2021~2023년까지 매해 두 배 이상의 매출액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순이익으로 보면 연평균 60%의 성장률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높은 성장성이 부담을 합리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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