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대명사 지프가 올 뉴 랭글러 스포츠 4도어 모델에 전설적인 윌리스 모델만의 특별한 요소를 더한 ‘올 뉴 랭글러 윌리스 에디션’을 출시한다. 윌리스 에디션은 1948년 후반 도입된 ‘윌리스 오버랜드 CJ-3A’모델에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윌리스 오버랜드 CJ-3A는 실내공간의 효율적 사용이 가능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레저용 차량(RV)의 아버지라 여기는 모델이다. 윌리스 에디션의 베이스가 된 올 뉴 랭글러 스포츠 4도어 모델은 특별한 개성을 강조하기 위해 맞춤제작을 즐기는 마니아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윌리스 에디션은 외관에서부터 그 정체성을 뚜렸하게 드러낸다. 전면에는 윌리스 글자가 새겨진 후드 데칼과 블랙 세븐-슬롯 그릴이 적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측면에는 검은색 지프 뱃지와 루비콘 락 레일과 트레일 레이티드 뱃지가 부착돼 최강의 오프로더라는 자부심을 뽐낸다. 17인치 모압 블랙 알루미늄 휠은 블랙 그릴과 윌리스 후드 데칼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후면에는 사륜구동을 뜻하는 4-Wheel Drive 데칼이 적용돼 차별점을 더했다. 차량 내부 바닥에는 모파의 4계절 바닥 매트로 편리함을 선사하며 안티-스핀 디퍼렌셜 리어 액슬을 통해 코너를 운전하거나 오프로드를 주행할 때 기동성과 안전성을 향상했다.
제이크 아우만 FCA 코리아 사장은 “윌리스 에디션은 희소성을 가지는 모델로 자동차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려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윌리스 에디션 모델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5,090만 원이며, 국내에서는 레드와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총 100대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79년간 SUV 시장을 주도해온 지프는 플래그십 대형 SUV인 그랜드 체로키를 비롯해 체로키(중형), 컴패스(준중형), 레니게이드(소형), 랭글러(오프로더), 글래디에이터(중형 픽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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