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입자 기업 석경이엔티가 다음달 기업공개(IPO) 공모에 돌입한다. 전통 화학재료에 나노 기술을 접목해 성장한 회사로 기술 특례방식으로 코스닥에 입성할 계획인데 상장 기업가치로 약 550억원을 제시했다.
석경이엔티는 IPO를 통해 100만주를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모희망가는 8,000~1만원으로 다음달 10~11일 수요예측, 15~16일 일반청약을 거쳐 코스닥에 입성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석경이엔티는 바이오·전자·코팅용 나노분말을 비롯한 첨단 세라믹원료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치과의료·화장품·토너·전기전자 등 다양한 분야 제품용으로 납품되고 있다. 올해 3·4분기까지 매출 47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본격적인 실적이 나는 회사는 아니지만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술 특례로 코스닥에 오를 예정이다. 상장 시가총액으로는 최대 550억원을 제시했다. 2023년 순이익을 89억원으로 추정하고 덕산데코피아·케이디엠 등을 비교기업으로 주가수익비율(PER) 15.25배를 적용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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