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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보건산업진흥원장 "내년 보건진흥원 R&D 1.5배↑...코로나 종식에 아낌없이 쓰겠다"

바이오헬스 연구개발에 6,500억

AI신약 개발·디지털 치료제 투자

정부 'K바이오 전략' 적극 뒷받침

한국형 바이오 인재 양성 의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하고 바이오헬스 산업 진흥을 위해 내년 연구개발(R&D)에 올해 보다 1.5배 늘어난 6,500억을 지원하겠습니다.”

권덕철 (59·사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 활발하게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뿐 아니라 인공지능 신약 개발, 디지털 치료제 등에도 투자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R&D 예산은 올해 4,100억원으로 지난해 3,478억원에서 20% 가까이 늘어난 데 이어 2년 연속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됐다.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산업의 육성, 발전과 보건서비스의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올해 복지부의 전체 R&D 예산 5,278억원 중 80% 이상을 집행했다. 사실상 복지부의 R&D를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다. 권 원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K 바이오산업 투자계획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도 진척을 보이고 있으며, 정부는 연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체 바이오 R&D 예산을 올해 1조3,000억원에서 내년 1조7,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권 원장은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증액한 연구개발 예산과는 별개로 한국형 ‘NIBRT’ 사업 등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NIBRT는 아일랜드의 국립 기관으로 세계적인 바이오 산업 인력교육 전문기관이다. 구직자 과정, 기업맞춤형 과정, 전문 인력 양성 위한 학위 과정 등으로 나눠 바이오의약품 생산·품질 관리·연구개발 등을 교육한다.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인근 7개 종합대학이 협력하고 있다.

한편 권 원장은 차기 복지부 장관 물망에 오르고 있다. 행정고시 31회 출신인 권 원장은 복지부에서 복지정책관,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차관 등을 역임했다. 보건의료정책관과 보건의료정책실장 재임 당시 의사협회와 원격의료 시범사업과 차등수가제 폐지, 전공의 처우개선 등 39개 의료개선 의정 합의를 도출하기도했다.
/세종=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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