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금리 인상에 따른 금리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20일 우리금융지주(316140)의 목표가를 1만3,000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0년에는 2·4분기 실적 쇼크와 낮은 자본비율, 취약한 비은행 이익기여도 등의 이유로 상대적인 주가 부진 심화됐으며 라임, DLF 사태 등을 겪으며 비이자 부문의 경쟁력이 약화된 것도 투자 심리엔 부정적 영향을 줬다”며 “2020년 실적 부진으로 인해 2021년 이익 개선폭은 시중은행 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은 연구원은 “현재 은행주 상승의 핵심이 금리인 만큼, 자본비율보다는 금리 레버리지가 높은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며 “우리은행의 낮은 밸류에이션과 은행 중심 수익구조의 장점이 부각될 수 있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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