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에 투자하는 ‘K-뉴딜 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뉴딜 ETF 시리즈’의 순자산이 5,000억원을 넘었다고 20일 밝혔다.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이 ETF 시리즈는 △TIGER KRX BBIG K-뉴딜 ETF △TIGER KRX 2차전지 K-뉴딜 ETF △TIGER KRX 바이오 K-뉴딜 ETF △TIGER KRX 인터넷 K-뉴딜 ETF △TIGER KRX 게임 K-뉴딜 ETF 등 5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달 7일 상장했다.
상장 이후 지난 19일 이들 ETF의 설정액은 각각 2,240억원과 1,915억원, 534억원, 484억원, 322억원 등이며, 일평균 거래량은 각각 132만주, 86만주, 36만주, 45만주, 39만주로 업계 K-뉴딜 ETF 중 가장 많다.
‘TIGER K-뉴딜 ETF 시리즈’의 기초지수는 ‘KRX BBIG K-뉴딜 종합지수’와 각 산업별 지수 4개다. ‘KRX BBIG K-뉴딜 지수’는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산업의 시가총액 상위 각 3종목씩 총 12종목을 동일 가중으로 구성한다. KRX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K-뉴딜 지수는 각 10종목으로 상위 3개 종목이 동일 비중으로 75%, 하위 7개 종목이 유동시가총액 가중으로 25%를 차지하는 방식이다.BBIG 산업별 지수들은 기존 방식과는 달리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비중을 높여 미래 성장산업의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추척 오차 최소화를 위해 기초지수를 완전복제하는 방법으로 운용한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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