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진단 서비스 기업 클리노믹스가 수요예측에 흥행했다.
클리노믹스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3,900원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923곳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494.2대1로 집계됐다. 당초 클리노믹스는 공모가 1만900~1만3,900원으로 공모를 추진했으나 기관 청약 신청수량의 약 75% 가량이 공모가로 1만3,900원 이상을 제시하면서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에서 확정했다.
2011년 설립된 클리노믹스는 인체의 유전체·전사체·단백체 등 다양한 분자 수준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질환을 조기 진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혈액을 통해 암을 진단하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한편 클리노믹스는 23∼24일 공모 청약을 거친 뒤 다음 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으로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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