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란 단어, 익숙하실 겁니다. 그렇다면 혹시 ‘테크핀’이란 단어도 들어보셨나요?
먼저 핀테크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핀테크는 쉽게 말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한 모든 것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핀테크는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Toss)가 출시된 2015년 이후 많이 쓰이기 시작했는데요. 삼성페이·페이코 등 결제 시스템, 케이뱅크·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토스 같은 송금 시스템, 웹케시·핑거 등 솔루션 업체 모두 ‘핀테크’란 단어로 묶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핀테크가 우리 삶에서 뗄 수 없는 분야가 되었지만 금융은 사실 규제로 둘러싸인 경직된 산업 중 하나였습니다. 위험 예방이 중요한 분야이다 보니 강도 높은 규제 환경이 필요했고, IT 기술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니 보수적일 수밖에 없었죠. 물론 현재는 지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은행들이 앞다퉈 오픈뱅킹 서비스를 내놓는 등 국내 금융 시장이 유연~하게 변하고 있죠
그런데 새롭게 등장한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핀테크에서 순서만 바꾼 ‘테크핀’이 그 주인공이죠.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만든 용어인데요. 핀테크가 전통 금융업에 IT를 접목한다는 뜻이라면 테크핀은 태생부터 IT사업으로 시작한 기업이 하는 금융 서비스란 뜻입니다.
실제로 여러 기업들이 각종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계좌 서비스를, 애플은 애플 카드를, 우버는 우버 머니를 시작하고 있죠. 핀테크를 넘어 테크핀이 대세가 된 세상, 또 어떤 혁신이 우릴 반겨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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