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사진) 중소기업연구원장이 20일 “파격적인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혁신 없이는 위기 극복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한국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주회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한국판 뉴딜과 중소벤처기업정책’이란 주제로 열린 추계학술대회 주제 발표를 통해 “과거 정보통신(IT) 인프라 구축이 외환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었던 것처럼 언택트 경제에서도 선제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또 다른 주제발표자인 권호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은 지역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 권 원장은 “한국판 뉴딜에서 지역 경제 혁신을 위한 지역균형 뉴딜과 관련해 지역 소재 기업의 역할이 증가할 것”이라며 “미국 캘리포니아대(UCSD)의 ‘connect 프로그램’처럼 기술과 투자, 상품과 시장이 긴밀하게 연결되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벤처 창업액셀레이터로서 ‘한국형 Connect’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는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성장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기존 포럼형식의 모임을 발전시켜 지난해 10월 정식 출범했다. 매년 춘계 및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있으며 매달 상생협력, 소상공인, 벤처기업·기업가정신, 중소기업 국제화 분야의 포럼 및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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