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저비용항공사(LCC) 시장 판도 변화를 앞둔 가운데 제주항공(089590)이 574억원을 추가로 차입했다.
제주항공이 금융기관을 통해 574억원을 단기 차입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자기자본 대비 17.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차입 목적은 운영 자금 확보다. 이로써 총 단기차입 규모는 718억원에서 1,292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항공 빅딜이 마무리되면 한진그룹의 LCC 계열사인 진에어(272450)와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이 단계적으로 통합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을 넘어서게 된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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