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전국의 모든 농가·임가·어가와 행정리를 대상으로 ‘2020 농림어업총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농림어업총조사는 전국 농림어가의 구성, 분포 및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5년마다 실시하는 통계조사다. 12월1일 0시를 기준으로 조사 대상에 해당하는 농림어가를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인터넷 조사를 진행한다. 내달 1~18일에는 방문 면접조사가 이뤄진다.
면접조사 기간 통계조사원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조사 대상 가구를 방문한다. 응답자가 원할 경우 회수용 종이 조사표나 조사원과의 전화조사를 통해 응답할 수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전염병 확산이나 사생활 침해 우려 등의 이유로 조사원의 방문을 원하지 않는 가구는 우편으로 배부된 조사안내문의 참여번호를 이용해 ‘2020 농림어업총조사’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해 인터넷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내외 정책 수요와 사회 변화상을 반영한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식생활 및 기후 변화에 따른 농작물 재배면적 변동’, ‘온실가스 배출량’, ‘외국인력 고용 현황’ 등을 조사한다. 행정리 단위로 진행하는 지역조사에서는 마을의 ‘의료·보건 및 복지시설’, ‘생활·교육·교통 인프라 현황’ 등을 조사한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농림어업총조사는 우리 농산어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통계를 생산하는 중요한 조사”라며 “조사 결과는 우리 농림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산어촌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정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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