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이 글로벌 투자사 본드 캐피털(BOND Capital)과 기존 투자사들로부터 770억원(7,0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본드 캐피털은 미국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테크 투자사다. 매년 글로벌 인터넷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한 ‘인터넷 트렌드(Internet Trend)’ 보고서를 발행하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투자에는 본드 캐피털 외에도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네이버 등 기존 투자사들이 함께 투자에 동참했다.
오늘의집은 대표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 플랫폼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인테리어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현재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업계 최고 수준인 1,400만을 돌파했으며, 월 거래액은 커머스 분야와 시공 거래액을 합쳐 1,000억원에 달한다.
2014년 7월 설립된 오늘의집은 이번 투자 유치로 총 880억원의 누적 투자 금액을 유치했다.
투자를 주도한 본드 캐피털의 채대권(Daegwon Chae) 제너럴 파트너는 “오늘의집은 수준 높은 홈퍼니싱 상품과 리모델링 서비스에 대한 콘텐츠가 한국 인테리어 업계를 혁신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아름다운 집에 살며 삶을 변화시킨다는 미션을 지원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의 이승재 대표는 “글로벌 테크 투자사인 본드의 파트너가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도화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인테리어 산업을 혁신하며 인테리어를 필요로 하는 모든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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